“이번 여행은, 숙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행이라고 하면 볼거리, 먹거리, 액티비티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JOMO 여행은 그 반대에 가깝다.
- 굳이 어딜 가지 않아도,
- 그저 머무는 공간이 여행의 전부가 되는 경험.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감성 숙소. 오늘은 그런 곳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① 제주 구좌읍 – ‘바람에 머무는 집’
- 평대해변 근처, 조용한 마을 안쪽에 숨어 있는 독채 스테이.
- 벽 너머론 감귤밭, 마당엔 흔들의자 하나.
- 방 안엔 책 몇 권, LP 플레이어, 그리고 볕 좋은 창이 전부.
이 숙소의 매력은?
- 아무도 찾지 않는 위치
- 하루에 한 팀만 받는 프라이빗함
- 조식 대신 감성 가득한 ‘텅 빈 식탁’
가격대: 1박 약 15~18만 원
추천 포인트: 비 오는 날 머물면 더 좋음
🌲 ② 강원도 양양 – ‘숲과 마루’
- 숲 속 작은 한옥 느낌의 감성 숙소.
- 낮엔 마루에 누워 숲을 보고,
- 밤엔 촛불 켜고 책 읽다 잠들기 좋은 곳.
이 숙소의 매력은?
- 창문 너머로 흐르는 실개천 소리
- TV, 시계, 알람 없는 구성
- 매일 아침 손수 만든 죽과 차 제공
가격대: 1박 약 14만 원
추천 포인트: 혼자 힐링 여행, 글 쓰는 사람에게 딱
🪵 ③ 전북 무주 – ‘산자락 민박집’
- 무주의 작은 마을,
민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갈한 공간. - 1인 전용 방도 있고,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든 저녁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 숙소의 매력은?
- 정겨운 주인 할머니의 따뜻한 인심
- 마당 한쪽에 놓인 나무 그네
- ‘홈’이란 단어가 생각나는 분위기
가격대: 1박 약 6~9만 원
추천 포인트: 혼자이되 외롭지 않은 여행을 원할 때
🏞️ ④ 충남 예산 – ‘고요한 벽돌집’
- 오래된 교회 건물을 개조한 붉은 벽돌집.
- 실내는 따뜻한 조명과 자연 소재로 꾸며져 있다.
-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기분이 들 만큼 조용하다.
이 숙소의 매력은?
- 새벽안개와 함께 깨어나는 이른 아침
- 책상 위에 놓인 수제 캔들 향
- 통창 너머로 보이는 들판의 여백
가격대: 1박 약 12~15만 원
추천 포인트: 디지털 디톡스, 감성 충전 100%
🌊 ⑤ 경남 통영 – ‘바다와 책’
- 바다 바로 앞에 놓인 작은 독채.
- 실내는 북카페 느낌의 책장과 라탄 가구,
커튼을 열면 파도 소리가 바로 들린다.
이 숙소의 매력은?
- 침대에 누운 채 바다 감상 가능
- 셀프 커피바 & 무료 책 대여
- 아무것도 안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공간
가격대: 1박 약 17만 원
추천 포인트: 감성 사진 & 멍 때리기 최적화
💬 머무는 것만으로 충분한 시간
조용하고 단순한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이 사라질 때,
우리는 비로소 머무는 법을 배웁니다.
이번 여행은
꼭 어딜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루 종일 숙소 안에만 있어도,
그게 가장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으니까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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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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