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 🍳 “다이어트 중인데, 기름만 줄여도 살이 빠진다.”
- 🍟 “튀김만 먹고 나면 속이 느글거리고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온다.”
- 🩺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모든 증상 뒤에 ‘식용유’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매일 식용유를 사용하지만, 그 기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고 살고 있죠. 식용유는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잘못된 사용은 염증, 비만,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부를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그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기름은 열을 받으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기름은 고온에서 산화된다”는 말, 너무 과학적인가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 어제 삼겹살 구울 때 썼던 기름,
📌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치킨에서 흘러나온 기름,
📌 볶음밥 만들며 연기 나도록 달군 프라이팬 위의 기름.
이런 기름들은 고온에서 산화되며 몸에 유해한 물질로 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산화된 기름은 세포 손상, 염증 유발, 노화 가속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과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특히 재사용한 기름일수록 그 위험은 배로 커집니다.
2. 오메가-6, 몸에 좋다면서 왜 문제일까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콩기름,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이 기름들엔 공통적으로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6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이지만, 현대인은 이미 🍜 인스턴트 라면, 🍕 냉동 피자, 🍟 감자튀김 등을 통해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어요. 문제는 오메가-3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이 균형이 무너지면 몸 안에서 만성 염증이 발생하고, 그 결과로 ➡️ 관절 통증, ➡️ 피부 트러블, ➡️ 우울감과 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3. 우리가 매일 쓰는 식용유,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식용유 병 뒷면을 보면 ‘정제 식물성유지’라고 쓰여 있어요.
이 말은 보통 다음 과정을 뜻합니다.
- 화학 용매(헥산)로 씨앗에서 기름을 뽑아냅니다
- 고온 처리와 탈취, 탈색 등의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 그 과정에서 자연 영양소는 대부분 제거되고
- 산화되기 쉬운, 영양가 없는 기름만 남게 됩니다
또한 일부 기름은 정제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미량 생성되는데, 0.5g 미만은 '0g'으로 표기할 수 있어서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4. 고칼로리 + 무의식적 과다 섭취
기름 1큰술(약 15ml)은 120kcal. 삼겹살 한 점보다도 칼로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볶음밥, 계란프라이, 반찬용 전... 이런 식사들을 하루 두세 번 반복하면 기름 섭취량이 300~500kcal는 훌쩍 넘어가요. 게다가 기름은 포만감도 낮고, 탄수화물과 만나면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특히 복부비만, 지방간, 내장지방 증가에 큰 영향을 주죠.
그렇다면, 건강한 기름 사용법은?
✅ 어떤 기름을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름 종류 | 발연점(℃) | 추천 용도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 160~190℃ | 샐러드, 저온 볶음 |
아보카도유 | 250℃ 이상 | 고온 볶음, 튀김 |
카놀라유 | 200℃ 이상 | 볶음, 튀김용 |
들기름/참기름 | 낮음 | 무가열 마무리용 |
- ✔️ 올리브유는 산화에 강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요
- ✔️ 아보카도유는 고온 조리에도 안전합니다
- ❌ 정제유나 재사용한 기름은 최대한 피하세요
✅ 실생활 팁: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 🍳 튀김은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기
- 🥄 기름을 넣기 전, 정확히 계량해서 사용하기
- 🥗 기름은 조리 후 마무리 단계에 뿌려 먹는 방식도 고려해 보세요
- 🧂 기름 대신 견과류, 아보카도, 연어 등 자연 식재료로 지방 보충하기
마무리하며: 기름을 피하기보다, 똑똑하게 선택하세요
식용유를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방이 필요한 존재니까요.
하지만 기름의 종류, 양, 조리 방법만 바꿔도
건강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 ‘무심코 쓰던 기름 한 스푼’이
✔️ ‘내 몸의 염증 한 스푼’이 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식용유와 조금 더 똑똑하게 친해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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