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완연해지고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요즘, 몸도 마음도 자연 속으로 향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트레킹 코스 4곳을 소개합니다. 이 길 위에서 초록의 계절을 온전히 마주해 보세요.
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 속삭이는 하얀 숲길의 정취
위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원대리 산 263
코스 길이: 약 5km (대표코스 기준)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입장료: 무료 (주차료 5,000원 → 상품권 환급)
개방시기: 5월부터 정식 개방
하얀 수피가 인상적인 자작나무가 약 69만 그루나 빼곡히 들어선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걷는 내내 고요함이 스며듭니다.
5월과 6월, 연둣빛 잎과 흰 나무의 조화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 TIP :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 그늘 없는 구간이 많아 햇볕을 막는 준비가 필요해요.
2. 진천 미르숲 – 호수와 메타세쿼이아길이 만나는 치유의 길
위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초평호로 860
코스 길이: 약 6.4km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대표 포인트: 농다리, 메타세쿼이아길, 수변생태로
‘미르’는 용을 뜻합니다. 초평호의 형상이 용처럼 보여 지어진 이름이죠.
호수를 따라 나 있는 부드러운 산책로와 드라마틱한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다리’까지.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TIP : 운동화는 필수! 중간중간 오르막이 살짝 있어요.
3. 영덕 블루로드 – 동해를 품은 바다 옆 트레킹 성지
위치: 경북 영덕군 전역 (강구항~남정면 포함)
총길이: 64.6km (4개 코스 분할)
추천 코스:
- A코스: 빛과 바람의 길
- B코스: 푸른 대게의 길
- C코스: 목은의 길
- D코스: 쪽빛 파도의 길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장대한 해안 트레킹 코스.
짙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아기자기한 어촌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걷다 보면 축산항, 강구항 등의 명소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도 있죠.
💡 TIP : 바닷바람이 세니 바람막이와 챙 달린 모자를 준비해 보세요.
4. 담양 오방길 5코스 ‘누정길’ – 정자와 숲이 함께 숨 쉬는 길
위치: 전남 담양군 일대
코스 길이: 약 32km
소요 시간: 약 11시간 (전 구간)
주요 코스: 관방제림 – 면앙정 – 송강정 – 식영정 – 소쇄원 – 독수정원림
입장료: 대부분 무료, 일부 정자 입장료 있음
담양의 유서 깊은 정자 문화와 고즈넉한 숲이 함께 어우러지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소쇄원과 식영정처럼 조선 선비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공간을 지나며, 걷는 이의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하루 전체를 걸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시간의 결이 고운 길입니다.
💡 TIP : 전 구간은 꽤 길어요. 중간 구간만 선택해서 걷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무리 🌱
이번 봄과 초여름, 단순한 걷기가 아닌 ‘쉼’이 되는 트레킹을 원한다면 위 네 곳을 고려해 보세요.
숲길, 호숫가, 바닷가, 그리고 고택이 어우러진 길까지 — 당신의 속도를 존중해 주는 아름다운 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레킹] 물소리 따라 걷는 전설의 숲길동해 무릉달빛 호암소길, 걷는 순간이 힐링이다
[트레킹] 물소리 따라 걷는 전설의 숲길동해 무릉달빛 호암소길, 걷는 순간이 힐링이다
강원 동해의 숨은 힐링 명소, ‘무릉달빛 호암소길’을 아시나요?이곳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수천 년 계곡이 깎아낸 바위 절벽, 호랑이 전설이 살아 있는 신비로운 소(沼), 여기에 밤이면
penslab-31028.tistory.com
[트레킹] “드디어 다시 열렸다!” 5월부터 시작된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트레킹, 지금이 딱 좋은 때
[트레킹] “드디어 다시 열렸다!” 5월부터 시작된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트레킹, 지금이 딱 좋은
한국에서 가장 ‘신성한 숲길’을 걷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500년을 넘게 자란 금강송들이 만든 고요한 터널.그리고 오직 봄부터 가을까지만 열리는 단 하나의 숲길.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5월
penslab-31028.tistory.com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밤의 창경궁을 걷다, '물빛연화' — 고궁에 흐르는 빛의 시(詩) (1) | 2025.05.22 |
---|---|
5년 만에 돌아온 부산 송도 해안산책로, 다시 걷는 바다길의 감동 (2) | 2025.05.22 |
[계곡 찾기]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동해 무릉계곡 가족 여행 완전 가이드 🌿 (3) | 2025.05.21 |
[트레킹] 물소리 따라 걷는 전설의 숲길동해 무릉달빛 호암소길, 걷는 순간이 힐링이다 (1) | 2025.05.21 |
[공원 탐방] 도심 속 쉼표, 광양 유당공원 (4) | 2025.05.21 |